
아무튼간에 그 와중에도 먹을건 다 먹고 잠도 잘 자고 다니고 있습니다. 몸이 너무 게을러서 할말이 없네요. 넘 부끄러움....정말 부지런해져야 할텐데 왜 한번 잠들면 일어나질 못하는걸까요!
대전 대훈서적이 완전 망해서 하루아침에 본점과 지점이 전부 문을 닫아버렸더라구요. 정말 완전 깜짝놀라서.....자주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대전에서나마 번성하던 대형서점이 그렇게 에누리없이 닫힐줄이야. ;_; 많이 아쉬웠구.....제가 이용하던 만화전문매장은 엄밀히 대훈서적이 아니었기에 무사했지만요....대훈서적 자체도 곧잘 이용하곤 했어서 역시 안타깝네요. 오프매장에서 책을 사지 않는 시대가 된 걸까...교보문고가 그런 면에선 전략을 잘 짜는거 같아요.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가까운 오프매장에서 바로 받을수도 있고. 아무튼 저로선 꽤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만화책 몇권 사왔는데 감상을 할만한게별로 없네요.....이거저거 찾으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나갈 시간이 없어서 한번 나갈때 왕창 사오는바람에 한꺼번에 감상 올리기도 좀 그렇고.....
최근 코난 다시봤는데 이거 왜 이렇게 재밌지???? 한번사서 읽고 처박아놓고 쌓아만 놓고 있었는데 남는 시간에 하나하나 정독하니 너무 재미있네요! 역시 이름값을 한다고 해야하나. 정통추리물과는 상당히 벗어나 있는건 어쩔수가 없지만 이 코난이라는 작품에 아오야마 고쇼의 모든 장점이 다 들어있는것 같아요. 이 누가 벤치마킹하기도 어려운 독특한 그림체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고...이 그림 안에서 정말 다양한 타입의 사람들이 가능하지요. 이사람은 십대 아이돌 남자아이의 간지를 좋아하지만 사실 정말 잘그리는건 아저씨들간지. 모리 코고로 씨 정말 너무 좋아요^_ㅜ!!!! 신이치보다 훨씬 훨씬 더 좋다.....모리 부부 얘기도 애들얘기보다 훨씬 상큼하고 귀여워요. 신란의 이해하기도 어려운 애절계 보다보면 좀 질리구(...) 최애는 역시 헤이카즈지만 모리 부부 너무 사랑스러워죽겠네요...ㅠㅠ 코고로 아저씨 사랑해!
마냥 러브 코메디를 하기에는 드라마가 안 어울려서 아쉽고, 소년물을 하기에는 패셔너블하고 애매한 가운데 추리라는 장르는 정말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 어처구니없는 추리가 나오면 그야 물론 헛웃음 나오게 하지만, 그래도 별 생각없이 넘어간 명탐정 소개들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많은 책 읽어가면서 연구하는지도 좀 알것 같고. 빡빡한 내용을 넣는데도 원고가 깔끔하고 예뻐서 보는 데 그다지 무리가 없고 연출 방식도 독특하지요. 그만좀 끝내지? 하는 말도 많지만 전 오래 계속해도 괜찮을듯...ㅇㅇ 이만한 최적의 장르는 정말 찾기 어려워요!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완결하면 되죠 뭐^_ㅜ
와츠키씨 신작 엠바밍도 사실 나왔을때 사뒀는데
아...............왜 이렇게 계속 애매하지......ㅠㅠ 와츠키씨는 정말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애매한 작가라.........사실 인간적으론 호감인데 이번 작품은 정말 빈말로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그렇네요. 배경이나 분위기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그것인데 대체 이 사람 센스는...ㅠㅠ 무장연금은 그 괴센스가 기이할정도로 잘 어울렸는데 엠바밍은 잘 모르겠어요....광기 표현도 너무 뻘해서....근데 정말 열심히 할수록 뻘해지는게 보여서 뭐라 해주기도 그렇고.....여주 머리스타일도 참 답없던데 그것도 역시나 굉장히 노력한 결과인거 같더라구요. 아아....차라리 2권 조연으로 나온 아가씨가 훨 이뻐....아니 단지 예쁘게만 그려서는 의미없어 할지도 모르지만 모든 애들이 애매해.. 아오시를 모델로 재디자인했단 소리 듣고 아, 아오시를 지금 그리면 저렇게 되는거구나...하고 납득했습니다. 이걸 어쩌면 좋아.......연출도 갈수록 미묘하고....내용도 그다지 동감은 안되고 으으...그래도 왠지 계속 보게 되네요. 좀더 보고 결정해야지...그래도 왠지 다 살것같지만.
군청학사 3권도 나온날에 사뒀는데
아.........왜 이렇게 계속 애매하지2
저 미야코 커플 1권에서 되게 좋아했고 2권은 그럭저럭인데 3권에선 엄청 짜식었어요. 대체 이 무개념한 여자는 뭐냐며ㅠㅠㅠㅠㅠ이사람 여캐를 높이기 위해 남캐를 더 찌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듯.....솔직히 남자 너무 비참해보였어요. 나라면 헤어져....대체 왜 사겨?...공감도 안되고 감동도 없고 이뭐....마지막에 내가 사과했어야 했는데~ 하면 끝이냐고ㅠㅠ 에필로그도 남자의 바보짓으로 얼렁뚱땅 또 남자 혼자 비참해지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뻘. 왜 권수가 지나면서 뻘한 에피가 많아지는거야....
마츠요이 공주는 새장 속에~는 거의 개그보는 기분이었네요. 그림이랑 원고는 아름다워 죽겠는데 내용이 너무 썰렁해서 도저히 걸고넘어지지않을수가 없고...남의 나라 신부 강제로 탈취하고 호위병도 죽였을거 아냐? 강도에 납치에 살인에 그러고 나서 바로 다음화에서 갑자기 마음따뜻한 한적한 산촌처럼 묘사되서 진짜 읭? 왜 다들 급 좋은 사람? 공주가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서 처음이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어쩌고를 그릴거면 그부분에 집중을 하던가. 달려서 왕궁으로 돌아간것도 한장만에 처리가 되었는데 나중에 진지하게 그런 말 해봐야.....마츠요이 나라 대체 뭐하는 나라인진 몰라도 공주팔면서 먹고사는거 같은데 너무 불쌍해요. 신부를 두번이나 탈환되고도 상대 나라에서 연락병 오기까지는 죽어도 모르고 있는데다가 나라 체면도 있는데 그냥 다음 공주 골라서 보내는 불쌍함하며.....게다가 한번 혼인이 무산된 여자를 바로 한장만에 다른 나라에 팔아버리는 대범함에 산적두목이 어슬렁 기어와서 공주 침실에 누워있는데도 아무도 모르는 허술함까지...뭔가 태클걸게 너무나도 많아서 정말 할말도 없다. 마지막에 사랑을 깨닫는 마츠요이를 보고는 그냥 응^_^....이게 바로 스톡홀롬 증후군이었나 그런건가.....아까워 그림이 너무나도 아까워.....그럼에도 원고는 정말 넘 예뻐서 이 작가껀 계속 살것같긴해요. 이번엔 아빠와 딸 단편하고 나이차나는 부부가 제일 취향이었던 듯.
아무튼 바쁘게 살고 있는 느낌이 좋네요! 모두 힘내요!


덧글
某某 2009/10/17 22:42 # 답글
아는 사람하고 얘기하다보니 뭐 호위병이라던가 죽인게 아니라 기절만 시켰다고 하시던데.. 응 뭐 기절만 시켰다고 해도 그 서먹함은 어쩔수 없지..그 작가는 너무 로망에 치중한 필요한 설명을 너무 생략하는게 진짜 문제야, 정말 그리고 싶은 장면만 그린달까 전달력이 부족하다는게 실감난달까...부족한건 그것만이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보는 사람들은 잘 보니까 걍 취향차인가 싶네. 그렇다면 도무지 내 취향은 아니야...
아. 우리 리에 이쁘다.
희나래 2009/10/17 23:21 #
기절만 시켰다고 해도 다른 나라에서 공주 아직 도착안했어요 사신 오기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거 보면....쩜쩜너무 설정 따지는건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신경쓰여ㅜㅜ
로망은 좋지만 정말 내용 뻘해지는게 마음에 걸리긴하지. 그래도 신인이니까 앞으로를 기대할만한 재목이라고 생각하긴해! 그림하고 원고는 정말 넘 아름다우니까 계속 사지 싶지만ㅎㅎ
마지막에 급 뻘소리야 왜...
요르다 2009/10/17 23:06 # 답글
마츠요이는 저도 짜식이지만 사실 핑크 초콜릿은 좋았는데... 제가 아는 남성분들 대부분이 3권에서 마츠요이를 싫어하고 핑크 초콜릿 속편을 좋아하는 걸 보면 남성과 여성의 감성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남자들은 남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달까(...비참하다).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아이실드 완결권이 이번에 나와서 봤는데 생각보단 괜찮게 끝났더군요. 이만하면 뭐 밥값은 했다 싶은 기분. 으음.
희나래 2009/10/17 23:26 #
핑크 초콜렛 좋으셨군요! 의외네요. 전 가끔 순정만화에서 좀 싫은게, 여자아이들이 넘 치사...하달까 그런게 있어서....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거라면 어쩔수가 없고 남자가 여자애 넘넘 좋아하는 시츄 저도 좋아하지만 뭔가 아무것도 안해도 당연하단듯이 사랑받는 그런게 좀 뻘...할때가 있어요. 남자들은 남주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는거구나...세상엔 좋은 남자가 많군요? 왠지 희망이 보여요^_ㅜ<이런데서아이실드 완결권 저도 봐야하는데. 살짝 네타를 들었었는데 그때 허망한 기분이 들었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니 다시금 기대가 되네요. 어쨌든 오랫동안 재밌게 봤으니까요.
마스터 2009/10/17 23:17 # 답글
아빠와 딸 단편 좋았죠..TT 이제 사위한테 -술상대로- 아빠를 빼앗기고 질투하는 딸의 분투기가..[어?]확실히 온도차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1권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 계속 눈에 콩깍지[....]는 씌어있는 상태지만;;
희나래 2009/10/17 23:28 #
저도 아빠와 딸은 후속편 보고 싶어요! 그런 바보 아빠 진짜 너무 좋고ㅠㅠ 부녀가 쌍으로 말 안듣는다는 남주도 정말 좋았죠.신인인걸 생각했을때 정말 멋진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원고라던가 넘 능숙하고 아름다운 나머지 다른 부분에서 더 미흡함을 느끼는 걸수도 있고. 그래도 사실 저도 기대중이에요. 게다가 설령 나아지지 않더라도 계속 살만한 힘을 충분히 갖고 있는 그림이기도 하구요.
비오네 2009/10/17 23:52 # 답글
전 대학생때 안 저랬는데요;;희나래 2009/10/20 23:05 #
그......그런가요? 역시 과에 따라 틀린가봐요ㅠ_ㅠ2009/10/17 23:5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희나래 2009/10/20 23:07 #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ㅎㅎㅎ저도 신란 좋아해요. 아무리 지루하게 그려도 역시 귀엽고 예쁘게 그려내는게 아오야마씨 능력인거 같아요ㅠㅠ 저도 코난 애니는 딱히 안 챙겨보는데 궁금하네요. 그렇게 오래 묵은 애니의 성우 바꾸기도 쉽지 않을텐데 무슨 사정이 있었을까나....ㅇ<-< 국내는 그저 울지요 흑흑
이누야샤 애니도 보지 않았는데 카구라^_ㅠ....카구라 생각하면 그저 폭풍눈물....
반을 2009/10/17 23:57 # 답글
멍청하게 할말을 빼먹은 채 덧글을 올렸네요.진짜 환절기 다들 감기 심하던데(저도 죽다 살아났어요! 괜히 감기 걸리니 신종플루인가 하면서 벌벌 떨고 ㅋ) 건강 유의하시구요! 과제 힘내세요!!! ㅜㅜㅜㅜㅜ
희나래 2009/10/20 23:08 #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나으셔서 다행이에요! 힘내겠습니다!개털 2009/10/18 13:31 # 답글
아 짤방그림 퀼트 무늬 넘 이쁘다ㅠㅠ 이런 십숑괴물...군청학사 엠바밍 캐미묘......그나마 군청학사는 그림이라도 이쁘지orz
그러고보니 내 초창기 만화체는 세인트테일과 사쿠라와 아오야마 고쇼를 뒤섞었던 기억이....
그런데 자기 홈은 어따 팽개치고 남의 홈에 기생하냐!짤짤
희나래 2009/10/20 23:09 #
십숑괴물은 뭐야! 엠바밍은 아........ㅠㅠ 엠바밍 아......이걸 뭐라 해야할지.....와츠키씨 그림도 유려하고 예쁘긴한데 지금은 디자인에 너무 기합들어가서 그런가 그림체도 분명 변이했고 뭐라 해야할지......님 초기그림체 보고싶당 ㅇㅇ내 홈은 내가 관리해야 하니까 힘드러ㅜㅜ<
원생군 2009/10/18 23:37 # 답글
짤방의 퀄트에서 장인의 정신을 느꼈습니다...희나래 2009/10/20 23:10 #
무 려 장 인 이야 자세히 보면 진짜로 낙서에 지나지 않는데요ㅠㅠ 장인은 모리카오루같은 사람이죠. 괴물...선배 2009/10/19 11:06 # 삭제 답글
댓글은 처음 다는듯한데, 쓰신 글에 코난과 아오야마씨 이야기가 나오자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작가 박무직씨가
초기에 베끼기 대상으로 삼았던게 아오야마 고쇼씨 작품들이었어요.
야이바라던가...얼굴은 뜯어 고치면서 여캐릭 포즈는 그대로 유용하는 다이나믹 콩콩식 표절을 일삼다가
지금은 일본가서 19금 만화 그리시던데....불현듯 그게 떠오르네요..;
희나래 2009/10/20 23:13 #
오옹. 박무직씨 초기작은 그 무일푼 만화교실하고 하늘속 파람 별 기억나네요. 그것들은 분명 괜찮았던거 같은데...그 외의 박무직씨 작품들 중 좋아하는건 없지만....ㅠ.ㅠ그런데 제가 어릴땐 진짜 대놓고 베낀 만화가 무작위로 나올때라...한국만화계의 흑역사틱하게 기억하고 있는 시기네요; 그러고보니 붉은매 작가들도 쿵후보이 친미를 베꼈고 그랬었죠;_;
슈나 2009/10/19 19:36 # 답글
군청학사 3.....저도 좀 미묘했어요.그래도 몇몇 개는 좋긴 했는데 +_+
엠바밍도 저도 같은 느낌입니다 ㅠ_ㅠ
희나래 2009/10/20 23:14 #
아빠딸 단편은 좋았어요//_// 나이차 부부랑....나머진 다 무난했고 마츠요이랑 핑크초콜렛이 전 좀.... 원고는 넘 이뻐서 보는내내 하악했지만요.엠마빙 어쩔...그래도 사긴 할거 같아요. 아 사랑과 미묘의 와츠키씨..ㅠㅠ
2009/10/29 11:4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희나래 2009/10/29 22:59 #
ㅇㅇ화끈하게 망했어!!! 똥망!<우리 만나서 책사던 거기 맞아. 그런데 2층은 여전히 있고 ㅇㅇ 1층하고 지하가 망했음.......()
2009/11/23 01:5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희나래 2009/12/10 02:16 #
헉 제가 이 덧글을 이제봤네요. 대전맞아요! 대학도 대전이구요. ^ㅇ^ 혹시 이미 아는 사람일지도!<